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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정례회의 이후 국제원유시장

2023.06.05 


- 6월 4일 개최된 OPEC+정례회의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는 일일 100만배럴 추가 감산을 발표했다. 이는 OPEC+회원들 간의 의견 충돌 이후 깜짝 발표이며, OPEC+감산은 2024년 연말까지 지속될 계획이다. 2024년 1~12월 OPEC+ 전체 원유생산 할당량은 일일 4,046.3만배럴인데, 이번 OPEC+정례회의에서의 최대 수혜자는 UAE이다. UAE는 원유생산 투자에 대한 결과로 원유생산 할당량 증가를 주장해왔는데, 2024년 1월부터 원유생산 할당량이 대략 20만배럴 증가할 계획이다. 반면,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산유국들의 원유생산 할당량은 줄어들 계획인데, 이들 국가는 투자 부족으로 원유생산 할당량을 미달했다. 하지만 이들 국가들은 원유생산 할당량 감소에 반대했으며, 이로 인해 OPEC+정례회의가 예상보다 장시간 진행되었다.
- 이번 OPEC+정례회의 결과로 사우디 등 OPEC+국가들의 국제유가 하방선 지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OPEC+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지난 10개월동안 감소세를 이어왔다. 4월 OPEC+의 추가 감산 이후 국제유가는 80달러 후반대까지 올라갔으나, 최근 70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미국과 유로존 등 OECD 국가들의 경기 둔화와 예상보다 약한 중국 경제지표 발표로 국제유가 하방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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