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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 포럼에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입에 쏠린 시선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ECB의 연례 행사 신트라 포럼에서 파월 연준의장은 매파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이어갔다. 현재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한 수준이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으며, 향후 연속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금리선물시장은 7월 25bp 인상 확률을 전일 77%에서 82%로 높였으며, 첫 금리 인하는 내년 3월에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물가가 완화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당장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명분은 다소 약해진다. 물가가 재차 오르지 않는다면 연준은 통화긴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는 이유로 금리를 동결할 유인이 높고, 6월 점도표에 대한 신뢰는 점차 약화될 수 있다. 반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7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고, 권도스 ECB 부총재는 7월뿐 아니라 9월에도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물가 전망치를 계속 상향 조정하고 있는 BOE는 수 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반기 통화정책 차별화로 인한 미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