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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깜짝 감산 이후 유가의 향방

OPEC+ 감산 기조 2024년 말까지 연장

OPEC+는 6월 장관급 회의에서 감산 기조를 2024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추가 로 합의된 감산은 없었다. 별개로 사우디는 단독으로 7월 한 달에 한해 100만배럴/일 감산을 발표하며 국제유가 부양 의지를 내비쳤다. 사우디는 유가를 사우디의 재정균형유가 수준인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유지하고자 한다. 사우디의 감산으로 7월 한 달 간 원유 공급이 100만배럴/일 감소가 예상되나 8월 이후 감산 정책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사우디의 독자 감산으로 올해 중 공급 차질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OPEC+에서 합의한 2024년 생산량 목표치는 4,046만배럴/일 로 현재 목표 생산량 대비 90만배럴/일 가량 낮다. 4월 일부 OPEC+ 국가의 자발적 감소분까지 고려한다면 올해 중 원유 생산 목표는 내년 생산 목표보다 낮다. UAE의 내년 생산 목표는 현재 생산 목표보다 20만배럴/일 증가했다. 나이지리아, 앙골라, 콩고 등 아프리카 국가의 생산 목표가 기존보다 하향했으나 11월 열리는 OPEC+ 정례회의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명시 했다. 상향 조정 가능성 이 우세하다. 따라서 6월 OPEC+ 회의 결과 추가적인 감산 가능성이 낮아졌으며 유가 역시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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