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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악재보단 좋아질 가능성에 집중할 때

SUMMARY 

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데이터는 대체로 코로나 19 봉쇄 절정이었던 2022 년과 2019 년을 상회했지만, 정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였다는 평가. 그럼에도 연휴 이후 중국 증시는 하단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9 월 초 시행된 부동산 부양책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분위기 반전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 해운 운임지수, 구리 가격, CPI-PPI 차 등 중국 경기 및 물가 관련 선행지표들의 뚜렷한 반등의 징후는 없음. 4 분기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우선시될 필요. 

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이 멈추고 11 월 광군절, 12 월 정치국 회의 등 모멘텀, 한국향 단체관광객 본격 유입을 감안했을 때 낙폭과대 및 소외 업종 관점에서 4 분기 중국 소비관련주에 관심.  


국경절 성과는 예상치 하회했지만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중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 문화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 중추절-국경절(9/29일~ 10/6일) 8일 연휴 기간 중국내 여 행객 수는 YOY 71.3% 증가한 8억 2,600만 명, 관광 수입은 YOY 129.5% 증가한 7,534억 위안 기록, 1인당 지출금 액은 912위안으로 2019년 대비 2% 하회. 여행객 수는 2019년 대비 4.1%, 관광 수입은 2019년 대비 1.5% 증가. 그러나 한자릿수 상승률에 그쳤고, 중국 문 화관광부가 예상했던 수치인 9억명, 7,825억 위안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는 평가. 6거래일 연휴를 마치고 악재가 일시에 반영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중국 증시는 첫 거래일에 1%대 급 락세를 보이다 낙폭을 축소하며 국내 증시 대비 선방. 지난주 씨티그룹에서 중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제조업PMI 호 전 가능성 고려하여 중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4.7%에서 5%로 상향 조정. 이후 중국 증시의 하단이 지지되며 국경절 연휴를 기점으로 한 내수경기 회복 및 9월 초 부동산 부양책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 그 근거로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기간 35개 주요도시, 특히 3선 및 4선 도시를 중심으로 YOY -17% 감소한 반면,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의 4개 1선도시에서는 62% 급증. 지난 9월 초 발표된 생애 첫 주택 요 건 완화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 수요가 많은 1선 도시에 선제적으로 적용한 부동산 부양책이 유의미한 효과 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 - 9월 1일, 1선도시(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생애 첫 주택 요건 완화, 과거 주택을 구입했더라도 이미 처분 한 무주택자가 주택을 매입하면 생애 첫 주택으로 간주 - 9월 21일, 광저우시는 부동산 구매 제한 지역을 조정, 웨수, 하이주, 리완, 톈허, 바이윈, 난사 등 지역의 주택 거래를 허용하며 시에 호적을 둔 가구는 2주택까지 구매 허용


중국 수요 회복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시기상조, 4분기 가시화될 데이터가 중요 

중동 지정학적 이슈로 유가의 향방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중국 수요가 반등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또다른 우려 존재.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 경기 및 물가 관련 선행지표들의 뚜렷한 반등 징후는 찾기 어려움. 1) 중국 수입에 선행하는 BDI 운임 지수는 9월 이후 반등. 그러나 제조업경기와 밀접한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9월 이후 -14% 추가 하락하여 22년 1월 고점 대비 -82% 하회. 2) 구리는 경기에 선행하는 대표적인 구산업 원자재로 중국 경기와 동행. 구리 가격은 보합권, 재고는 증가 - 구리 가격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1월 말 기점으로 하락하여 5월 말 최저점 기록한 이후 반등. - 중국 경기부양 기대보다는 여름철 엘니뇨로 인한 폭우 때문에 주요 구리 산지인 칠레, 페루 생산차질 우려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 - 계절적 요인 해소 후 구리 재고는 7월 이후 역사적 최저치에서 반등. 3) 기업마진의 선행지표인 CPI-PPI 차 축소, 그러나 수요단 물가의 상승이 아닌 생산 물가의 하락폭 축소에 기인. - PPI 7월 -4.4% → 8월 -3.0% vs. CPI 7월 -0.3% → 8월 0.1% - 재고 부담은 해소되고 있으나 수요 부진 지속 13일 발표 예정인 9월 중국 지표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개선될 전망. - YOY 수출 -8.3% (8월 -8.8%), 수입 -6.0% (8월 -7.3%) - YOY CPI 0.2% (8월 0.1%), PPI -2.4% (8월 -3.0%) 부동산 및 고용시장 부담, 약화된 신뢰도 고려했을 때 지표 호조 시에도 수요 회복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추가 부양책을 기다리는 것이 우선.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과 저금리 기조는 유효.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이 멈출 경우 9월 이후 아시아 증시에서 급격하게 빠져나갔던 외국인 자금 되돌림 가능성 존재하며 11월 11일 광군절, 12월 정치국회의까지 4분기 중국 관 련 단기 모멘텀 존재. 중국 국내 인바운드의 경우 8월 데이터는 여타 외국인 관광객에 비해 회복이 더딘 모습으로, 단체관광객 입국 효과 4분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 - 19년 대비 회복률 중국 44.9% vs 일본 79.9% vs 홍콩 65.2% - 중국 국내 인바운드 관광객 중 20~30세 비중 43.2% vs 31세 이상 비중 61.1% (사드 이전인 2016년 20~30세 비중 36.3% vs 31세 이상 비중 52.3%) 보수적인 접근 필요하지만 낙폭과대 및 소외 업종 관점에서 4분기 중국 소비관련주에 관심. 중국 해외여행 수요 회 복세는 견조하지만, 20~30세 연령층의 국내 입국 비율 증가 등 과거 대비 여행 패턴의 변화가 나타났음을 고려할 때 업종 간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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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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