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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모처럼 보는 위험선호 지표의 동반 상승
■ 위험자산을 대변하는 주요 가격지표 동반 상승
- 호주달러 및 BDI 동반 상승과 JP Morgan EMBI 스프레드 하락
위험자산 선호를 알려주는 주요 가격 지표가 동반 상승 중임. 원자재 시장 흐름과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는
호주달러 및 BDI 지수가 11 월초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또한, 주요 이머징시장의 위험을 보여주는 JP Morgan
EMBI 스프레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보여주는 시그널임
동시에 엔과 위안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우선, 엔화의 경우 일본은행이 초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를 분명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때 152 엔(11 월 17 일 달러-엔 환율 151.72 엔)에 근접하던 달러-엔 환율은 148 엔대로
하락함. 위안화 가치도 강세 전환됨. 달러-역외 위안 환율이 7.16 위안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8 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함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코스피 및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함. 특히,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가 가파른 추세임. 10 월 26 일
1359.7 원까지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은 장중 1,280 원 후반대로 급락함. 달러-원 환율이 1,280 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 월 1 일 이후 처음임
- 위험자산 관련 가격지표 동반 상승 배경은 일차적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10 월만 하더라도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한 긴축발작 증상과 더불어 각종 위험자산 관련 가격지표의 동반 하락세
현상이 확산되던 분위기가 해소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큰 몫을 함
<그림 1>에서 보듯 위험자산 관련 가격지표의 분기점은 지난 11 월초 FOMC 회의였음. 11 월 FOMC 회의 이후 확산된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10 월 소비자물가 발표로 기정사실화되면서 위험자산 가격의 반등이 본격화된 것임
이후 미-중 정상회담, 미 연방정부 셧다운 불확실성 해소와 유가 급락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더욱 강화시키는
촉매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됨
■ 연말까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질 듯
- 경기 연착륙과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지지할 것임
연말까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줄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경기의 연착륙 및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확산될 수
있음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지지할 것임
다만, 경제 펀데멘탈 측면에서 위험자산의 중심에 있는 중국 경기의 반등 모멘텀이 강하지 않아 위험자산 관련
가격지표들의 강한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임
- 원화 가치, 위험자산관련 지표 흐름도 중요하지만 엔화 흐름에 크게 연동할 듯
원화가 위험자산을 대변하는 지표 중에 하나라는 점에서 위험자산 관련 가격지표들의 상승은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원화 가치, 즉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과의 연동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100 엔-원 환율이 860 원대로 하락한 상황에서 엔화 흐름을 무시하고 원화만 강세 흐름을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임. 따라서, 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의지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한다면 달러-원
환율도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음. 역으로 달러-엔 환율이 150 엔 수준으로 복귀한다면 달러-원 환율이 반등 혹은
1290 원대에서 횡보할 여지가 있음
당사의 11 월 20 일자 보고서(역사적 사례로 본 산타랠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올해 산타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위험자산관련 가격지표의 동반 상승은 산타 랠리 기대감을 강화시킬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