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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표 회복의 차별화
일시적 변동 확대가 진행된 주요 지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월 기준 산업활동동향 결과는 조금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지난 발표 당시보다 낙폭이 확대되었으며, 수치 자체로만 보면 여전히 경기회복이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생산에서는 서비스업 부문이 전월비 회복되었지만 광공업 부문이 크게 감소하여 전월비 -0.7% 하락을 기록하였고, 소비는 대부분 품목이 모두 전월대비 감소하여 -3.2%의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 역시 설비투자 위주의 감소가 발생하면서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수 있는 과정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와 같은 수치는 물가의 빠른 진정과 무관하지 않다. 7월 CPI는 2.3%까지 하락하였지만 다시금 3%를 상회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시키게 되었고, 이는 실질소득 및 소비의 둔화를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생산부문 역시 부진하지만 현재 한국경제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업종인 반도체와 관련된 생산과 출하 및 재고는 긍정적 흐름을 여전히 유지중이다. 일시적 급등락을 기록하였지만 추세상 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생각된다.
20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