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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와 러시아 감산 공조의 유가 영향력

단단히 마음 먹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공조 움직임


사우디가 올해 연말까지 자발적 감산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사우디는 금년 7월부터 일일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단행하고 있는데, 이를 10~12월까지로 연장해 연말까지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연말까지 일일 900만 배럴 수준에 그치게 된다. 2021년 6월 이후 가장 적은 생산량이다. 일각에서 사우디가 10월까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상존했지만, 예상보다 감산 유지 기간이 늘어나며 감산 의지가 공격적으로 나타나자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한편 러시아도 8월부터 사우디의 감산 기조에 협조 중인데, 러시아는 기존에 단행하던 원유 수출물량 일일 30만 배럴 감축을 2023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러시아는 수출물량 감축 규모를 8월 일일 50만 배럴에서 9월 일일 30만 배럴로 줄인 상태). 2022년 기준 글로벌 원유 생산량 중 사우디와 러시아의 생산 비중이 약 23%에 달하는 만큼 이 두 나라의 유가 영향력은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다. 차기 OPEC+ JMMC(공동감시위원회) 회의는 10/4에 열리고, 감산 여부를 결정하는 OPEC+ 정례회의는 11/26에 개최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와 별도로 사우디와 러시아가 매월 시장 평가를 통해 공급량 감축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원유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발표로 WTI 가격은 8월 말 대비 4.3% 올랐다(WTI 배럴당 $87, 9/7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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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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