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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과 채권시장을 흔드는 중앙은행들

■ 사실상 외환시장 구두개입에 나선 일본은행


- 우에다 총재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출구전략 발언으로 한 풀 꺾인 엔화 약세 추이
-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능성 언급이 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촉발하면서 엔화 약세 추세를 일단 주춤하게 함. 우에다 총재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확신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도 한 옵션이라고 밝힘
- 우에다 총재의 발언 여파로 일본 10년 국채 금리는 11일 종가기준으로 0.709%까지 급등하면서 지난 2014년 1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0.7% 수준을 넘어섬
- 우에다 총재 발언, 통화정책 기조의 조기 전환보다 엔화 약세 방어 차원일 수 있어
-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가 초완화적 출구전략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임금상승률과 소비자물가는 <그림3>에서 보듯 동반 상승 중임.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되었던 일본은행의 초완화적 출구전략이 가시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그러나 우에다 총재가 출구전략을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누차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일본은행의 초완화적 출구전략이 조기에 실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음
-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초완화적 출구전략보다는 엔화 약세를 제어하기 위한 일종의 구두개입성 발언이라고 판단됨. 일본 정부가 실개입없이 구두개입만으로 엔화 약세를 제어하기 힘들어진 여건을 고려해 우에다 총재가 일종에 외환시장 구두개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됨
- 우에다 총재 발언이 얼마나 외환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지는 국채 금리 흐름에 달려 있어
- 앞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일본은행이 초완화적 출구전략을 일부 가시화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조기에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지는 불확실함. 즉,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따른 출구전략 기대감 지속 여부는 국채 금리 움직임을 통해 확인될 것임
- 만약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이 지속된다면 엔화 강세 전환도 예상되지만 국채 금리가 재차 반락한다면 엔화 약세 추세가 재개될 것임. 과연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따른 초완화적 출구전략 조기 실시 기대감이 확산될지가 주목거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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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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