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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엔 및 위안 약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

■ 엔화 약세, 일본 경제의 성장 모멘텀에 우호적 시그널로 해석

- 엔화 약세, 한국 경제대비 일본 경제의 상대적 호조를 부각시켜 달러-엔 환율이 지난해 9 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47.5 엔 수준까지 상승함. 일본 정부의 구두개입이 나오고 있지만 지난해와 같은 실개입이 나타나지 않고 있음
- 최근 엔화 약세 배경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 부채 리스크에 기인하고 있음. 이러한 엔화 초약세 흐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지난해 9 월과는 다른 상황임. 지난해의 경우 엔화 초약세 현상을 일본 경제의 위기로 바라본 시각이 있었던 반면에 최근 엔화 약세 현상에 대해서는 일본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됨
- 이를 반영하듯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 경기 리스크 부각에도 불구하고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8 영업일 연속 상승이라는 뜻 밖의 랠리를 맞이하고 있음
- 주목할 것은 일본 증시 랠리와 달리 국내 증시의 조정 흐름은 이어지고 있음. 엔 약세에 편승해 달러-원 환율도 상승하고 있지만 엔 약세와 달리 원 약세 현상은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이러한 엔과 원화 약세를 보는 상반된 시각은 펀더멘탈 차이에서 기인하고 있음
- 올해들어 일본과 한국 경제는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고 있음. 일본 경제는 예상보다 강한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경제는 상저하고 기대감마저 약화되고 있음. 더욱이 올해 연간 GDP 성장률 예상치를 보면 한-일간 성장률 역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음. 블룸버그 GDP 성장률 서베이 기준으로 일본 연간 GDP 성장률은 1.9%를 예상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1.2% 수준에 그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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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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