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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중 물가가 단기 모멘텀 좌우한다

■ 7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엇갈리는 채권시장

- 2년 국채 금리 하락 속에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폭 축소
- 7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장단기 국채 금리가 다소 엇갈린 추이를 보이고 있음. 10년 국채 금리는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여전히 4%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2년 국채 금리는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 7일 종가 기준 2년 국채 금리는 4.762%임.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폭 역시 축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
- 9월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동결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확산되면서 2년 국채 금리의 하락 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관건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시장 예상치는 3.3%로 6월(3.0%)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할 전망임. 기저효과 소멸과 더불어 유가 상승 등이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을 재차 높일 전망임
- 그러나,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보다 코어 소비자물가 수준이 9월 미 연준의 정책 행보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7월 코어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4.7%로 6월 4.8%에 비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결국 코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 혹은 하회여부가 관건임
- 특히, 코어 물가를 좌우하는 임대료 등 서비스물가의 둔화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음. 과거 임대표와 서비스물가간 상관관계 등을 고려할 때 서비스물가 상승률 둔화가 본격화될 시점임. 다행히 7월 서비스물가 수준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일 경우9월 동결 분위기가 확산될 공산이 높음
- 7월 코어 소비자물가 안정 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폭 역시 크게 축소될 것임
- 당사는 미국 경기와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로 금리 추이를 지목한 바 있고 이는 7월 소비자물가, 특히 코어 소비자물가 추이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임. 만약 서비스물가 안정을 바탕으로 코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준하는 수준으로 발표된다면 2년 국채 금리를 중심으로 국채 금리의 추가 안정세가 가시화될 것임. 이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폭 추가 축소로 이어질 것임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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