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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장들의 통화정책: 마무리 국면, 그리고 제한적

- 미 연준(Fed)의 25bp 금리 인상으로 시작됐던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이벤트가 마무리됐다. 그 결과 미국, 유로존은 금리를 나란히 인상했고, 일본은 종전보다 한 걸음 더 긴축적 행보로 나아갔다. 하지만 미국, 유로존의 경우 이른바 “끝이 보이는 인상”을 시사했고, 일본은 기존 YCC 체제 하에서 긴축 전환으로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 우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그 형태 자체가 다소는 변칙적이었다. 금리를 올리든 내리든 기존에 이어갔던 행위가 한번 중단되면 곧바로 해당 사이클의 종료로 인식됐던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었다면 7월 FOMC는 앞선 6월 인상 중단 이후에 이뤄진 인상의 재개였다(기준금리 기존 5.25%에서 5.50%로 25bp 인상).
- 여전히 물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통화당국 차원의 행태 변화로 추정될 수 있는데, 실제 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도 연준은 물가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6월 점도표 상향을 통해 연내 추가로 금리를 2회 더 인상할 수 있고, 이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파월 의장이 해당 내용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상황들에 비해서는 수위가 낮아진 것은 주목할 만하다. 더구나 9월 금리 결정까지 고용과 물가를 각각 2회씩 더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힌 대목은 강력한 포워드 가이던스 준수를 우려했던 입장에서는 수위 조절로 인식할 수 있다.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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