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정보

남들 보다 한발 빠른 정보

투자의 길라잡이가 되겠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작성한 경제전망 및 이슈리포트와 주간 경제를 게재합니다.

무단전재 및 상업적 재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10/27, 미 증시, GDP 호조, 빅테크 실적 불안 등으로 약세

2023 년 10 월 27 일 



미 증시, GDP 호조, 빅테크 실적 불안 등으로 약세  


미국 증시 리뷰 


26 일(목) 미국 증시는 알파벳(-2.7%) 주가 부진 지속, 메타(-3.7%)의 부진한 가이던스 등에 따른 빅테크 실적 불안, 3 분기 GDP 호조에 따른 연준 긴축 경계감 재확산, 매파적이었던 ECB 통화정책회의 등으로 대내외적인 부담 요인으로 약세(다우 - 0.8%, S&P500 -1.2%, 나스닥 -1.89%). ECB 는 10 월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0%로 동결.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기존의 평가를 재확인하는 결정이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 또 향후 금리 결정은 입수되는 지표, 인플레이션 역학, 통화정책 전달 강도 등을 고려하는 지표의존적인 접근법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인상의 영향이 확대되고 있으며, 9 월에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는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진단. 하지만 이번의 금리 동결 결정이 향후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언급. 동시에 현재의 금리 수준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는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언급. 한편,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등 중동발 지정학적 분쟁이 리스크의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 미국의 3 분기 경제성장률은 4.9%로 전분기(2.1%) 및 컨센(4.3%)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 연준의 긴축에 따른 고금리 부담에도 여름 휴가철 소비 호조로 인한 민간 소비(2 분기 0.8% -> 3 분기 4.0%) 증 등이 성장률 호조의 배경. 9 월 내구재 주문도 4.7%(MoM)으로 전월(-0.1%)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컨센(1.7%)를 큰 폭으로 상회. 이는 보잉사의 한공기 신규 주문이 급증한 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2.6%), 기술(-2.2%), 경기소비재(-1.6%) 등이 약세, 부동산(+2.2%), 유틸리티(+0.9%), 소재(+0.75) 등이 강세. 메타(-3.7%)가 3 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함에 따라 약세. IBM(+4.9%)은 소프트웨어 사업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에 따라 강세.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1.3%)은 양호한 웹서비스 매출과 광고 수익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시간외에서 2%대 주가 강세를 시현 중.



4273bc85d5e32877844714140174c93c_1698684327_6265.jpg



956cc83f1494eae2b89dc18245211f78_1698684371_5563.jpg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지표 악재가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국면에서 미 3 분기 경제성장률 호조는 경기 재가속 우려를 부각시켰음. 미국 3 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QOQ 4.9%(예상 4.3%, 2 분기 2.1%) 기록. 개인지출은 2 분기 0.8% -> 3 분기에 4.0% 증가했는데, 상품 0.5% -> 4.8%, 서비스 1.0% -> 3.6% 모두 증가하며 전체 GDP 기여도 55% 차지. 기업투자 3.3% -> 2.7% 증가한 가운데, 특히 민간 투자의 기여도가 소비 다음으로 GDP 성장에 크게 기여. 9 월 내구재 주문 역시 MOM 4.7%(예상 1.7%, 전월 -0.1%) 기록하며 지표 호조. 전일 채권시장 반응은 10 년물, 2 년물 금리 하락이 나타나긴 했지만 이는 7 년물 국채 입찰 호조로 인한 수급 개선에 기인. 정부 재정지출로 인해 증가한 투자가 이번 3 분기 GDP 성장에 기여한 동시에, 미국채 수급 불확실성 및 미국 재정적자 불안 요인은 11 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 10 월 30 일 재무부 국채 발행계획 발표, 11 월 17 일 임시예산안 기한 및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한 1,000 억 달러 규모의 추가예산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 대립 등.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1) 이번 속보치 발표 이전에 애틀랜타 연은의 GDP Now 의 추정치가 5.4%였다는 점 감안할 때 경기 재가속 우려는 선반영 되었을 수 있다는 점, 2) 추가 금리 인상 없이 경기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연준이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인 PCE 물가지수는 2 분기 6.3% -> 3 분기 5.3%, 근원 PCE 3.7% -> 2.4%로 하락하며 디스인플레이션 기조 지속. 또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경기침체 및 지표 부진 지속으로 인해 긴축 사이클 종료를 시사한 가운데, 확실시된 11 월 FOMC 금리 동결 이후에는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반영하는 조정국면 -> 내년 금리 인하 시점 컨센서스 형성으로 초점이 이동하며 반등 모색할 가능성. 26 일(목) 국내증시는 미국채 금리 반등, 중동 불확실성, SK 하이닉스 실적부진 비롯한 개별종목 이슈에 외국인 5000 억원 가까이 매도하며 급락, 코스피는 2,300 선 하회 (KOSPI -2.71%, KOSDAQ -3.50%) 금일에는 미 경기 재가속 우려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아마존 및 IBM 실적 호조, 전일 현대차 실적호조 이후 유입된 기아, 현대모비스 실적 기대감,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반등 시도할 전망.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전기차 수요 우려 및 실적 부진으로 이차전지 약세, 영업이익 쇼크의 원인으로 소비위축으로 인한 MLCC 재고조정을 언급한 삼성전기 역시 약세. 반면 영업이익 예상치 상회하는 호실적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의약품 업종 비롯한 통신, 음식료는 방어주 역할 하며 양호한 흐름. 결국 고금리 장기화 국면에서 성장이 희귀해지며 실적이 유지되는 기업에 수급 쏠림은 불가피. SK 하이닉스는 3 분기 영업손실 1.79 조원 기록했지만, HBM 판매호조로 D 램 부문 흑자 전환. SK 하이닉스 주가는 하락했지만, 이차전지매도한 개인자금은 현재 상대적으로 저평가 매력도가 가장 큰 반도체로 이동. 지수가 연초 수준으로 회귀하고 거래대금 코스피 9 조원, 코스닥 6.5 조원 수준으로 급감. RSI 기준 과매도 구간 진입했으며 선행 PER 9.8 배, PBR 0.8 배 도달로 밸류에이션 상 진입 매력 유효. 그럼에도 코스닥은 YTD 9.5% 기록하며 여타 증시 대비 아웃퍼폼했으며 연말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



4273bc85d5e32877844714140174c93c_1698684454_968.jpg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