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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Market Issue Comment
美 가계 신용카드 부채 1조 달러 돌파
주요 내용:
2023년 2분기 미국 가계 총 부채 160억 달러(+0.1%) 증가
-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023년 2분기 총 가계 부채가 전 분기 대비 160억 달러(+0.1%) 증가한 17조 6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전체 가계 부채의 70%를 차지하는 모기지 부채 증가 정체 속에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은 증가한 반면, 학자금 대출은 감소하였기 때문
- 특히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460억 달러(+4.6%) 증가한 1조 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03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현재까지(총 5개 분기 동안) 1,900억 달러나 증가하였는데, 이 역시 시리즈 역사상 최대
- 또한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현재 약 7천만 개 더 많은 신용카드 계좌가 개설된 상황. 미국인의 약 69%가 신용카드 계좌를 보유. 이는 2019년 말 65%, 2013년 말 59%에 비해 증가한 수치
- 자동차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200억 달러 증가한 1조 5800억 달러로 2011년 이후 지속 증가. 소매 카드 및 기타 소비자 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 잔액은 150억 달러 증가한 5,270억 달러 기록. 반면 학자금 대출은 350억 달러 감소한 1조 5,700억 달러 기록
- 2023년 2분기, 총 심각 연체율 1.16%로 전 분기(1.08%)에 비해 소폭 상승. 그러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급격히 감소한 후 낮은 수준을 유지. 그러나 자동차, 신용카드 및 기타 대출에 대한 신규 연체 전환 비중은 전 분기 대비 0.4%에서 0.7% 상승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복귀
향후 전망
누적된 고금리 영향과 긴축된 신용 조건
- 미국 가계는 높은 이자율,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은행위기 등과 같은 역풍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회복력을 보이며 경제에 ‘높은 회복성’이 있음을 보여줘.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연체율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과 지원 정책, 제한된 소비 기회로 인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더 나은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
-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함께 빠르게 반전되고 있는 상황. 초과저축의 형태로 남아 소비자의 소비 활동을 부양하고 있는 팬데믹 지원금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소비성향으로 인해 빠르게 고갈 중. 최근 가파르게 증가한 신용카드 대출 잔액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높은 소비성향과 습관을 지속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
- 올해 남은 하반기 물가 재인상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연준은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려는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 높아. 이 경우 높아진 자금 조달 비용과 오는 가을부터 본격화되는 학자금 대출 상환은 가계에 추가적인 재정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 또한 긴축된 신용 환경은 가계에 심리적 부담을 줄 가능성 높아. 최근 연준이 실시한 조사에서 은행들은 소비자 신용 부문의 최소 신용점수 상향과 신용점수 미달 고객에 대한 기준을 강화. 이로 인해 소비자 신용 수요 감소와 재정 취약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