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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s for Market

디스인플레이션 환경은 유효

•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주식시장에는 물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선 반영되는 양상. 고용 지표가 서서히 둔화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6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하회한다면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는 급감할 수 있음.

• 최근 일부 글로벌 IB들도 6월 소비자물가가 헤드라인은 3%, 근원은 4%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근원 물가가 4% 대로 하락할 경우 데이터 디펜던트하게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언급한 연준의 행보에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농후. 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낮아지는 상품 물가에 대한 기저효과와 주거 등 서비스 물가의 경직적 움직임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여전히 상존.

• 상반기 물가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한 에너지 가격을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기저효과가 감소하는 것은 사실. 하지만 현재 가격이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연말까지 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

• 특히 천연가스는 본격적인 가격 하락이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화되었고 EU의 가스 저장 수준이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불확실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국제유가의 경우 시장 가격이 일부만 반등하더라도 4분기 중 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염두.

• 하반기 식품 물가도 하락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UN세계식량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에너지와 같이 상반기 대비 기저효과는 감소하지만 올해 연초와 비교해서도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 만약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면 식품 물가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물가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결론적으로 하반기 상품 물가의 기저효과는 감소하나 여전히 물가의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아 보임.

• 반면에 하반기 물가하락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던 주거비의 불확실성은 높아졌음. 물론 하반기에 높은 모기지 금리와 계절성이 감소하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특징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안정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보수적으로 예상보다 강한 주거비의 흐름이 근원 물가의 상대적인 강세를 지지할 가능성도 열어 둘 필요.

• 하지만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더라도 하반기 디스인플레이션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이미 Super Core CPI와 같은 주거비를 제외한 끈적한 다른 서비스 물가의 하락이 시작되었고 영향력이 감소하더라도 상품 물가의 하락이 하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또한 낮아진 공급망 압력과 정상화된 운송지수 등 물가 하락 추세가 유지되는 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있다고 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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