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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s for Market

추세적 반등 여부는 미지수

최근 들어 예상을 하회 한 고용지표 등 영향에 5% 수준까지 올랐던 10년 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 

간밤에 일부분 되돌림이 나타나며 금리는 4.6% 수준에서 횡보 중.

사실 금리 상승의 조짐은 올해 하반기 초부터 진행되기 시작. 

7월부터 실질금리 중심으로 금리가 반등의 조짐이 시작되긴 했지만 당시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 하락 등 

금리의 다른 요인들이 실질금리 상승효과를 상쇄했음.

하지만 물가의 기저효과가 감소하고 예상보다 견조한 경기 지표들이 발표됨에 따라 실질금리와 기대 인플레가 
시장 금리에 상승 압력을 주기 시작. 

여기에 채권 수급 우려와 같은 유동성 이슈도 시장 금리 상승 가능성을 자극하며 금리가 미래에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높임.


그 결과 이를 반영한 기간 프리미엄이 빠르게 상승하자, 일종의 금리 상승의 순환 사이클이 작용하며 9~10월 두 달 동안 실질금리, 기대 인플레, 

기간 프리미엄 등 모든 영역에서 시장 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 일단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이지만, 

9월 10월부터는 기간 프리미엄의 영향이 커졌다는 점에 주목.

왜냐하면 기간 프리미엄과 같은 기댓값의 영향력이 커지게 될 겨우 실제 시장 금리가 경기를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시장 왜곡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즉 금리의 성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이야기. 연준 위원들도 기간 프리미엄 상승에 따른 장기 금리의 상승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일단 경기지표가 약하게 발표되며 시장금리가 한차례 레벨 다운되었지만 여전히 금리에서 기간 프리미엄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경기 수준을 적절하게 반영했는지 

또는 너무 낙관적으로 반영했는지 추정하기 힘든 상황.

게다가 전미 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ISM 제조업 및 고용지표 같은 경제지표에 영향을 미치며 해석에 어려움을 준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음. 

이에 금리 하락으로 인해 반등한 주가가 추세적으로 반등할지 여부는 미지수. 물론 80% 이상 진행된 미국의 3분기 실적시즌이 

양호한 결과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은 유지

하지만 최근 실질금리가 하락하며 시장 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은 경계. 적정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임. 파업 등 시장에 노이즈를 주는 이벤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추후 발표되는 지표들의 추세적 변화 여부에 주목하며 시장 금리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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