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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위원들 "9월 금리인하 적절"…파월 연설에 쏠리는 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수 위원들이 지난달 회의에서 9월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21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드러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7월 회의록을 공개했는데 이에는 "(위원) 대부분은 데이터가 예상대로 계속 나온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쓰여 있다.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시켰다. 하지만 회의록에 따르면 여러 위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황 진전과 실업률 상승을 두고 "이번 회의에서 목표 범위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낮추는 타당한 근거를 제공하거나 그러한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더 나은 균형점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고 보았다"고 회의록은 밝혔다.
이에 따라 시카고금융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60% 이상, 0.5%포인트 금리인하를 40% 이하로 보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금융 시장은 다음달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오는 23일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하폭이 얼마나 클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파월 의장은 23일 오전 10시(동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9월에 대한 구체적 예측 대신 고용시장이 약해지며 연준이 고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임을 상기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