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잠재적 휴전으로 인한 급격한 하락 이후 오늘 아시아 시장에서 유가가 안정화 조짐을 보였습니다.
Brent 원유 선물은 배럴당 $77.29로 0.14% 소폭 상승했으며, U.S. West Texas Intermediate 선물은 배럴당 $73.60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일 시장은 헤즈볼라-이스라엘 간 잠재적 휴전으로 인해 4% 이상 하락했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에 대한 우려로 트레이더들 사이에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acquarie의 분석가들은 약세 기조와 중동의 고조되는 긴장 사이에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화요일의 하락세는 10월 1일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이후 시작된 큰 상승세 이후에 나타났습니다.
금요일까지 주간 8% 상승을 기록하며 1년 이상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화요일의 상황 전개는 헤즈볼라의 입장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헤즈볼라의 부지도자 나임 카셈은 가자지구 휴전을 전제 조건으로 하지 않는 레바논에서의 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거의 1,100만 배럴 급증했다고 보고되었으며,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American Petroleum Institute의 수치를 인용한 시장 소식통에서 나온 것입니다. 원유 재고는 증가했지만 연료 재고는 감소했습니다.

약한 수요는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의 최근 2024년 글로벌 석유 수요 성장 전망 하향 조정에서도 반영되었습니다.
EIA는 전망치를 하루 20,000 배럴 낮춰 103.1백만 bpd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산업 생산 및 제조업 성장 둔화에 기인합니다.

시장의 우려를 더하는 것은 오늘 플로리다 걸프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케인 밀턴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연료 소비 주 중 하나인 플로리다의 가솔린 공급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 상륙에 대비해 플로리다는 대부분의 항구를 폐쇄했으며, 에너지 기업들은 탬파의 일부 파이프라인과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