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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10년 국채선물, 130틱 상승[채권분석]

  


아시아 장서 미국채 2·10년물 금리 하락 지속
국고채 10년물 금리, 15.2bp 내린 4.133%
10년 국채선물, 130틱 넘게 상승중
금융투자,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국채 금리 상단 확인, 하단 테스트 진입”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인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과 재무부의 차입계획 발표 이후 미국채 금리는 하락, 

이날 장 중 아시아 장에서도 추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금리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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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국채선물 가격추이(자료=마켓포인트)

10년 국채선물, 130틱 넘게 상승… 10년물 금리, 15.2bp 하락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2분 기준 3.889%, 3.956%로 각각 6.4bp(1bp=0.01%포인트), 10.9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2.7bp, 15.2bp 하락한 4.038%, 4.13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7.5bp, 6.0bp 내린 4.013%, 3.960%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금리도 장 중 아시아 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8.1bp 내린 4.708%, 2년물 금리는 3.4bp 내린 4.937%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급등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34틱 오른 102.8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30틱 오른 106.94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874계약, 금융투자 2735계약 순매수, 개인 407계약, 투신 29계약, 은행 3615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246계약, 개인 176계약, 은행 312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1881계약, 투신 9계약 순매수 중이다.

글로벌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금리 하단 테스트”

이날 시장은 간밤 미국 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미국채 금리 5% 상한선을 기준으로 금리 하단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은행권 채권 운용역은 “FOMC와 재무부가 함께 움직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준 게 크다”면서 “유럽중앙은행에 이어 미국도 금리 동결을 이어간 만큼 이제는 금리 하단 테스트에 진입했다고 본다. 상단이 미국채 10년물 5%로 정해진 만큼 하단이 정해지면 금리는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급에서도 미국채 수급은 나쁘지 않다”면서 “은행 예금은 물론 머니마켓펀드(MMF) 등 숨은 유동성이 서서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분간 시장은 내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 지수와 이달 중순 셧다운 이슈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4분기 소비관련 지표”라면서 “급격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5% 등락할 전망이며 양적긴축 관련 정책변경 또는 소비데이터 급감 확인 이후에 하단을 낮춰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 내용 중 “현 수준에 대한 긴축이 충분한지는 확답할 수 없다”는 발언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여름 물가 수치는 만족스러웠지만 2%로 돌아간다는 확신이 들지는 않았고, 금리 상승세가 긴축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지만 상승세는 통화정책에 주로 기인한 것이 아니며, 지금 수준의 긴축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줄 수 없다면서 정책 방향성 제시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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