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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4.9% 돌파에 투심 털썩…나스닥 1.6%↓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또 폭등하면서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2%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전날 나온 소매판매 보고서가 예상을 한참 웃돈 이후 국채금리가 또 폭등하면서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28%까지 치솟았다. 전거래일 대비 8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10년물 금리가 4.9% 이상으로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16년여 만에 처음이다.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 역시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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