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정보

남들 보다 한발 빠른 정보

투자의 길라잡이가 되겠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작성한 경제전망 및 이슈리포트와 주간 경제를 게재합니다.

무단전재 및 상업적 재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 폭락해야 채권 금리 급등세 멈춘다"

2023.10.06 02:38 


전 세계 채권 금리 급등세가 언제 진정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주가가 상당 폭 하락해야 이 같은 결과가 달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는 최근의 숨이 막힐 듯한 장기채 매도 현상을 멈추게 할 뚜렷한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최근 25조 달러 규모의 미 국채 시장에서는 장기채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간 고금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을 시장 참가자들이 가격에 반영하면서다.


바클레이스의 아제이 라자드햐크샤 애널리스트는 "채권 랠리로 이어질 정도로 충분한 매수자를 자동으로 끌어낼 마법과 같은 수준의 금리는 없다"며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후퇴할 때까지 채권 매도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자드햐크샤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은 최근 3개월간 높은 금리가 밸류에이션을 압박하면서 5%가량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주식은 여전히 연초 이후 상승했고 채권 매도세가 놀라울 정도라 주식은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1개월 전보다 비싸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채권이 안정되기 전 주식이 상당 폭 하락할 여지가 남았다는 게 바클레이스의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이 조만간 5%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물이 5%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7월 17일이 마지막이다. 현재 10년물은 5%를 약 26.5bp(1bp=0.01%포인트) 앞두고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