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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수요 파괴 시작됐다”…JP모간, 유가 86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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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하던 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월가 최대 투자은행 JP모간이 

석유 수요 파괴가 시작됐다는 진단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간의 글로벌 원자재 전략팀장 

나타샤 카네바를 비롯한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고객 노트에서 

“원유 수요가 최근 랠리 이후 이번 분기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93.68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국제유가는 이날 수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배럴당 5.01달러(5.6%) 내린 84.2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5.11달러(5.6%) 급락한 85.81달러를 기록했다.

카네바는 “유가가 9월에 우리의 목표치인 90달러를 달성한 후 연말 목표치는 배럴당 86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 동안의 재고 인출이 연말에 약간의 증가로 바뀔 것”이며 “더 나아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요 억제가 

미국, 유럽 및 일부 신흥 국가에서 다시 한번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과 인도가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증가를 주도했지만 

중국은 유가가 급등한 후 8월과 9월에 국내 원유 재고를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네바는 “소비자들이 연료 소비를 줄임으로써 대응했다는 징후가 이미 있다”며 

“상반기 미국 휘발유 수요는 예측을 상회했지만 올해 3분기 휘발유 가격 급등은 휘발유 수요를 감소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디젤 가격의 30% 급등은 주로 건설 회사, 운송 업체 및 농부들에게 영향을 미쳐 

화물 및 식품 생산 비용을 증가시켰다”고 덧붙였다. 

제트 연료도 3분기에 상승해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 항공 및 기타 항공사들의 비용 상승 경고가 나왔다.

한편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추가 공급 제한으로 인해 

지난 분기 평균 28% 상승, 9월 27일 93.68달러를 기록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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