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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기업가치 최대 22조원…1년새 3배 '껑충'

2023.09.27. 오전 9:09 


  • 구주 매각 논의서 기업가치 800억~900억달러 책정
  • 유료화 등으로 긍정적 매출 전망 반영 결과
  • 현실화하면 스페이스틱톡 등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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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출시한 오픈AI가 최대 900억달러(약 121조 8100억원)의 
기업가치를 토대로 기존주식(구주)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추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했던 신주 발행 방식이 아닌 구주를 매각하는 방안을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회사 가치에 대한 평가액이 800억~900억달러(약 108조 2800억~21조 8100억원)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오픈AI가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달러를 투자받았을 때의 평가액 290억달러와 비교하면 
3배 높은 수준으로, 내년에 오픈AI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오픈AI 역시 매출 성장이 밝다는 점을 부각하며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가치가 높아진 배경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오픈AI는 챗GPT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지만, 올해 월 구독료가 20달러인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출시했다. 
오픈AI는 또 대규모언어모델(LLM) 라이선스를 통해서도 수익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한 MS는 이 회사의 매출이 올해 10억달러(약 1조 3500억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훨씬 증가해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오픈AI의 지난해 매출이 2800만달러(약 379억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성장한 것이다.

다만 오픈AI 경영진이 투자자들에게 제안을 시작한 단계로 향후 조건이 바뀔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또한 오픈AI는 이와 별도로 신주 발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가 구주 매각에 성공하면 회사 직원들도 보유한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트업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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