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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이벤트 앞두고 하락 출발

뉴욕증시는 애플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세로 출발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6포인트(0.26%) 하락한 34,572.9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4포인트(0.27%) 떨어진 4,475.4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14포인트(0.13%) 밀린 13,899.75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벤트와 오라클의 주가 하락세, 유가 오름세 등을 주시하고 있다.

애플은 미 동부시간 오후 1시에 이벤트를 열 예정이며, 여기에서 아이폰15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주가는 최근 중국 당국의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령'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번 신규 아이폰 출시가 악화한 투자 심리를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의 주가는 이 시각 0.7%가량 하락 중이다.

오라클의 주가가 개장 전부터 10% 이상 하락한 점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라클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고,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13% 이상 하락 중이다.

클라우드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다른 클라우드 경쟁사인 아마존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점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여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장중 2%를 넘어서며 배럴당 89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장중 1.8%가량 오른 배럴당 92달러를 돌파했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경기 회복세를 이유로 전달과 같은 수준인 각각 244만배럴, 225만배럴 증가로 유지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대홍수로 동부 지역 4곳의 원유 수출 터미널이 폐쇄됐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발표된 소기업들의 낙관도를 보여주는 NFIB 소기업낙관지수는 91.3을 기록해 전달의 91.9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91.5도 밑돌았다.

소기업낙관지수는 49년 평균인 98을 20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그만큼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세가 소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헬스, 기술,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점은 연준이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서비스 물가의 지속적인 압력과 유가 반등, 우호적인 기저효과의 감소 등을 고려하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원하는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앞으로 과정은 여전히 도전적이며, 연준은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긴 여정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40%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0.43% 상승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0.25% 하락하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1%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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