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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서프라이즈'…환율, 상승해 1308원대로[외환마감]

2.4원 오른 1308.1원에 마감
美 비농업 고용지표 예상치 웃돌아
달러인덱스 104,20 강보합권 등락


외국인 코스피서 184억원 순매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308원대로 올랐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기인한 달러과 강세 흐름이 환율 상승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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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7원) 대비 2.4원 오른 13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3원 오른 1307.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11.0원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줄여 1300원 후반대를 등락하다 마감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2일 밤 발표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33만9000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9만5000명)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다만 임금 상승 속도는 약간 더뎠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3%로 예상치(4.4%)를 밑돌았다.

임금이 줄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번달 금리동결 기대가 크게 흔들리진 않았지만, 7월 인상 가능성은 떠올랐고,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나왔음에도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하면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미국채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날이다보니 미국채 금리가 올랐고, 환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제조업체들이 많이 쉬는 날이다 보니 수출업체 네고물량이나 수입업체 결제 같은 역내 수급은 생각보다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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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전 2시40분께 104.20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1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5포인트(0.54%) 오른 2615.41에 거래를 마쳤다.

3개 뉴욕지수 선물은 혼조세이다. 나스닥 선물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지수는 각각 0.33%, 0.06% 내리고 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지수는 0.10%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6.05.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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