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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美 고용과 기대인플레…환율, 장중 1300원 중심 등락
2023.11.23. 오전 9:27
1.9원 오른 1302.4원에 개장
미 신규 실업청구자 20만명, 예상치 하회
1년 기대 인플레 4.5%, 4월 이후 최고치
11월 FOMC 의사록 공개 후 달러 강세 부추겨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강한 미국 고용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0.5원)보다 0.5원 내린 1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5원) 대비 2.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상승한 1302.4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00원 안팎을 오가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5주 만에 최저이자, 전문가 예상치 22만9000명을 밑돈 수준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 지표 감소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전날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속 연준의 긴축 의지에 힘을 싣는 재료다.
이에 전날 반등했던 달러화는 강세가 심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3.8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90억원대를 팔고 있다.